대만 아침식사 딴삥

대만은 아침식사도 식당에서 먹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중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음식이 "딴삥(딴빙)"인데요. 계란과 밀전병을 뜻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간단히 계란밀전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어요.

#대만 아침식당 찾기
구글맵을 켜고 "아침식사", "Brunch"라고 검색을 해볼 수도 있지만,
아침에 그냥 숙소 밖으로 나가서 걸어보세요. 쉽게 식당 여러 곳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예요.
그중에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면 됩니다.
이른 아침부터 오픈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또 일찍 닫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식당들은 아침 7시부터 열어서 12시나 3시 사이에 닫더라고요.

#메뉴판에서 딴삥 찾기
펜이나 색연필로 표시를 할 수 있는 코팅된 메뉴판 또는 종이 메뉴판이 준비된 곳도 있을거예요.
일단 메뉴를 사진으로 찍어 구글번역앱에 돌려보셔도 되고요.
蛋餅이라는 글자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그럼 그 옆에 여러 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가 구성되어 있을거예요
보통 옥수수, 치즈, 참치, 햄, 베이컨, 닭고기 등이 있을겁니다.
가격은 속재료에 따라 달라지면 기본 딴삥은 2000원 미만으로도 맛볼 수 있습니다.

메뉴판의 예시

#딴삥의 예시
아래는 제가 먹어본 딴삥들의 사진입니다.
모두 같은 음식 같아 보이지만 모두 속재료가 다릅니다.
한번쯤 맛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보통 이런 식당에는 따뜻하고 달달한 홍차를 같이 팔고 있고 1000원정도이니 함께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딴삥은 음료 없이 먹기에는 조금 느끼하거나 밍밍할 수 있거든요.

옥수수+참치 딴삥

김치 딴삥

닭고기+치즈 딴삥

버섯+닭고기+치즈 딴삥

#그 외의 메뉴들
의외로 대만 아침 식당에는 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 등도 속재료만 달리하여 팔기도 합니다.
저는 딴삥을 하나 시키면 프렌치 토스트를 추가하여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번역기를 돌렸을 때 당근케이크라고 검색되는 메뉴가 있을 것인데요 "무떡(蘿蔔糕)"입니다.
이것도 약 2000원정도 하는데요, 떡이라고 하지만 떡 느낌은 없습니다.
담백하니 먹을만 하고,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음식이니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